박진호 "내년 코스닥·중소형주 강세장"

입력 2025-11-20 17:29
수정 2025-11-21 00:54
“대형주 중심 장세가 내년엔 코스닥 및 중소형주로 옮겨갈 겁니다.”

박진호 NH아문디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사진)은 20일 인터뷰에서 “코스닥시장 내 기관투자가 비중이 3% 정도로 낮은 데다 유가증권시장 대비 2년 연속 소외됐다”며 “내년엔 분명히 달라진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공지능(AI)이 다양한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강소기업이 쏟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세계는 ‘AI 전환’(AX)이라는 대격변을 맞고 있으며, 피지컬 AI 시대를 앞뒀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1990년대 PC, 2000년대 스마트폰처럼 AI 시대가 향후 10~15년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박 부문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혁신성장펀드 150조원이 제조업 재도약의 마중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중소형 강소기업에 정책 자금이 집중 투입되면서 벤처 및 코스닥시장이 구조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투자 관점에서 AI 대전환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반도체와 소재, 전자부품을 만드는 기업에 우선 주목할 만하다”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바이오 섹터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AI 3대 강국’ ‘기초가 탄탄한 과학기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 등 국정과제를 따져보라고 했다. 키워드로 요약하면 △AI 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 △방위산업 △배터리·원자력 △피지컬 AI 등이다.

박 부문장은 “벤처기업 등의 전체 지수에 투자할 땐 상장지수펀드(ETF)보다 코스닥펀드가 유리하다”며 “코스닥시장 내 종목 수가 워낙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연 한국경제TV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