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자이저 덮친 관세…하루 만에 18% 폭락

입력 2025-11-19 17:36
수정 2025-11-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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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제조사 에너자이저홀딩스 주가가 18일(현지시간) 18% 급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수입 관세 조치에 따른 비용 증가가 내년까지 이어지며 수익성을 갉아먹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날 에너자이저 주가는 18.49% 떨어진 1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단일 거래일 기준 가장 큰 하락이며 현재 지배구조로 재상장한 2015년 이후 최저가다.

에너자이저는 이날 2025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8억3280만달러로 시장 예상(8억2980만달러)을 소폭 웃돌았지만 주당순이익이 1.05달러에 그쳐 1.12달러를 예상한 시장에 실망을 안겼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