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DEX AI전력 ETF 순자산 1조 돌파

입력 2025-11-19 17:28
수정 2025-11-20 00:41
삼성자산운용은 ‘KODEX AI전력핵심설비’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1조96억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상장 이후 약 1년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인공지능(AI) 전력 인프라 확대라는 거대 산업 트렌드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전력설비 시장을 이끄는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비중을 69%까지 높였다. 나머지도 LS 대한전선 산일전기 일진전기 등 핵심 기업을 선별해 총 11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압축했다.

수익률은 최상위권이다. 연초 이후 162.1% 상승해 국내 상장 ETF 가운데 수익률 3위(레버리지 제외)에 올랐다. 최근 1개월과 3개월 기준으로도 각각 25.9%, 52.9%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때문에 신규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누적 4028억원에 이른다. 이 중 2579억원이 최근 1개월 새 들어왔다. 은행, 연기금 등 기관투자가도 꾸준히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박한신 기자 p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