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한 관세 분쟁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던 해상 운임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집계하는 컨테이너선운임지수(KCCI)는 지난 17일 1760으로 전주(1848)보다 4.7% 하락했다. 지난해 7월 8일 5135까지 치솟았다가 지속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2024년 이후 KCCI가 1700대로 떨어진 것은 몇 차례 되지 않는다. 뉴욕 등 미국 동부 해안 노선 운임은 올초 FEU(40피트 컨테이너 한 개)당 6467달러까지 올랐으나 이달 17일에는 2892달러로 최고가 대비 55.2% 떨어졌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