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교환기 분야 글로벌 기업인 부산 동화엔텍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동화엔텍은 수소 에너지 분야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9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동화엔텍은 과기정통부 장관 승인을 받아 신규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과기부가 지정한 동화엔텍 첨단제품은 ‘고압 액화천연가스(LNG)용 열교환기’다.
첨단기술기업은 첨단기술과 제품의 연구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을 지정하는 것으로 세제 감면과 기술 금융 지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사업 가점 등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다. 첨단기술 및 제품 매출이 총매출액의 20% 이상이 돼야 하며, 연구개발비가 총매출액의 3~5% 이상인 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동화엔텍은 첨단기술기업 지정에 따라 3년간 법인세 100%, 이후 2년간 50% 감면 혜택을 받는다. 재산세는 7년 동안 100% 감면받으며,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보증 한도 최대 20억원을 차등 적용받는 등 우대 조치를 적용받는다.
1980년 설립된 동화엔텍은 선박 및 플랜트용 열교환기 국산화에 앞장서왔다. LNG 추진 친환경 선박 연료 공급 시스템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했다. 특히 동화엔텍은 선박 및 육상 플랜트에 적용되는 열교환기 분야의 거의 모든 타입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제조하는 기업으로 꼽힌다. 특히 동화엔텍 주력 첨단 제품인 고압 LNG용 열교환기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70%에 달한다.
지난해 동화엔텍 매출액은 2980억원(연결 회계기준 3727억원)이다. 매출액의 3%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했으며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9% 올랐다. 이 기간 국내외 특허 110여 건 등 지식재산권을 등록했다. 김동건 동화엔텍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토대로 수소 에너지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활용하는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