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초광역단위로 전략산업 패키지 지원…지방정부 자치권 대폭 확대"

입력 2025-11-19 15:46
수정 2025-11-19 15:57

김민석 국무총리가 19일 "전국을 5대 초광역권과 3개 특별자치도로 재편하는 '5극 3특' 중심의 균형성장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에 참석해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고 말했다. 행사엔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김두겸 울산시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30년 전에 본격적인 민선 지방자치가 시작됐지만 30년이 지난 오늘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며 "수도권으로 인구와 자원이 과도하게 집중돼 있다"고 했다. 이어 "지방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께선 균형발전은 지방에 대한 일시적 배려나 시혜가 아니라 '국가의 생존을 위한 핵심 전략'이다라고 강조했다"며 "초광역 단위로 전략산업을 선정해 패키지로 지원하고 인재 육성과 창업벤처 생태계 지원을 통해 선순환하는 경제를 실현하겠다"고 했다.

이어 "초광역 단위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되도록 거점도시를 연결하는 교통망을 구축하고 주거·의료·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겠다"며 "지방재정과 주민자치, 자치입법 등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자치권을 대폭 확대하겠다"라고도 했다.

김 총리는 "전국 어디서나 국민의 삶이 고르게 보장받고 모든 지역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나라가 돼야 한다"며 "새롭게 보고, 골고루 보고, 균형 있게 보면서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했다.

한편 김 총리는 행사가 울산에서 열린 것에 대해선 "울산이어서 더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산업화의 심장이었고 인공지능(AI)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K-BALANCE'가 엑스포의 구호"라며 "밸런스가 돼야 진정한 K가 된다는 뜻이고, 균형 있게 봐야 한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