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스튜디오스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센터(DWC)에서 열리는 ‘두바이 에어쇼 2025(Dubai Airshow 2025)’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와 함께 참가해, XR(확장현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전장 지휘체계 ‘XR 가시화체계(XR Combat Command Center)’를 글로벌 시장에 처음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XR 가시화체계’는 실시간 전장 정보를 통합 시각화해 지휘관이 보다 빠르고 정확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차세대 시스템이다. 공중과 지상 등 다차원 전장 정보를 3D 몰입형 환경 안에서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하며, 실제 전장에 가까운 시뮬레이션을 통해 작전 효율성과 대응력을 극대화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10월 서울에서 열린 ‘ADEX 2025(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된 기술을 발전시켜, 글로벌 방산 관계자에게 XR·AI 기반 전장 시각화 기술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자리다.
비브스튜디오스는 실제 군 지휘소를 옮겨 놓은 듯한 몰입형 전장 공간을 구현한다. MR/XR 기기를 착용하면 현실 공간 위에 전장 정보가 디지털 트윈으로 3D로 투사되고, AI에이전트가 전장 데이터로 학습을 하여 상황을 파악하고 지휘관이 전략적 판단을 도와준다.
또한 여러 지휘관들이 동시에 동일한 환경, 전장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상황의 이해도와 협업 효율성을 높여 판단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다.
비브스튜디오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기술 시연이 아니라, 미래 전장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과정”이라며 “XR 가시화체계를 통해 오늘의 데이터가 내일의 전략이 되고, 기술이 더 큰 가능성으로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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