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점퍼스, 알래스카 항공 구조대에서 영감받은 브랜드…'자연과 조화' 정신 새 컬렉션에 제안

입력 2025-11-19 15:58
수정 2025-11-19 15:59

스타럭스가 전개하는 이탈리아 컨템퍼러리 브랜드 파라점퍼스가 2025년 가을·겨울(F/W) 시즌을 맞아 새로운 캠페인을 선보였다. ‘자연과의 균형’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게 특징이다. 신규 컬렉션을 통해 F/W 아우터 시장을 노리겠다는 목표다.

파라점퍼스는 극한의 자연환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다. 마시모 로세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알래스카 항공 구조대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브랜드 컬렉션을 만들었다. ‘고비(Gobi)’ ‘코디악(Kodiak)’ ‘다날리(Danali)’ 등 파라점퍼스 재킷의 명칭은 실제 파라레스큐 팀의 가장 유명한 미션명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번 새로운 캠페인에서도 파라점퍼스는 노르웨이 북부의 한 마을을 배경으로,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순간을 다뤘다. 신규 컬렉션도 혹한 속에서 기능성과 감각적인 스타일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신규 컬렉션의 대표 제품인 ‘히든 윈드(Hidden Wind)’ 시리즈는 아웃도어는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중 ‘스워드 B. 필드재킷’은 100% 오리 솜털 충전재로, 허리 밑단 드로 스트링을 더해 착용 시 보온 효과를 높였다. 코튼과 폴리에스터를 함께 사용해 현대적인 기능성과 헤리티지를 조화롭게 결합했다는 설명이다.

파라점퍼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아우터 라인인 ‘스페셜 에디션’ 시리즈는 고급스러운 가죽과 시어링 소재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피아’ 재킷은 부드러운 촉감과 뛰어난 보온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 컬러풀한 색감이 인상적인 ‘폴라 푸퍼스(Polar Puffers)’ 시리즈, 클래식한 무드의 타탄 체크를 더한 ‘영(Young)’과 ‘아마크(Amak)’ 재킷, 북유럽의 차가운 겨울빛에서 영감을 받은 ‘웜업(Warm Up)’ 시리즈도 있다.

신규 캠페인을 비롯한 파라점퍼스의 2025 FW 컬렉션은 전국 오프라인 직영 매장과 네이버의 공식 브랜드관, 561 공식 브랜드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파라점퍼스는 앞선 ‘봄·여름(S/S) 25’ 시즌에도 낙하산 구조 패턴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고성능 원단과 함께 실리콘 패치와 고무 지퍼 등 섬세한 디테일을 더한 ‘테크노 캡슐(Techno Capsule)’도 파라점퍼스만의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극대화했다.

파라점퍼스 관계자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고요한 겨울 속에서 자연과 공존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패션으로 보여주고자 했다”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방식을 담은 컬렉션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