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아이온2 흥행 기대…내년 신작 모멘텀"-한국

입력 2025-11-19 08:22
수정 2025-11-19 08:24

한국투자증권은 1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신작 '아이온2'의 흥행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내년 신작 모멘텀(동력)도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호윤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이 장기간 역성장을 거듭해왔지만 최근 '뱀피르'와 'RF온라인' 등 신작 출시와 함께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몇 년간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눈높이가 높아졌고, 과금 중심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커지며 신작 출시가 큰 폭으로 줄었다"며 "MMORPG 공급 감소는 대작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대기 수요 증가라는 현상을 가져왔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에서 '아이온2'가 이를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엔씨소프트가 내년 다수의 신작을 출시하는 점도 이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내년 '신더시티' '타임테이커스' '브레이커스' 등 3종의 게임이 출시되고 연말까지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4종의 스핀오프 게임이 출시돼 실적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핵심 라인업인 '리니지M'과 '리니지2M'은 내년 중국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리니지W'도 동남아시아, 북미, 러시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엔씨소프트의 주가가 하락했던 이유 중 하나가 유저들이 회사 신작에 대해 극도의 거부감과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한다는 점이었다"며 "'아이온2'가 성공할 경우 실적 개선과 함께 이런 부정적 인식들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