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삼성·현대차·한화·LG와 UAE 동행…세일즈 외교 총력

입력 2025-11-19 07:01
수정 2025-11-19 07:02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에 참석해 양국 경제인들과 방산·에너지·문화예술·첨단기술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전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경제 협력 메시지를 연달아 발신하는 일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부다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리는 BRT 행사에서 재계 총수 및 주요 기업인들과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CEO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참석하며, LIG넥스원·삼양식품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도 함께한다.

특히 초기 투자금액이 2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하게 된 사실이 전날 발표된 만큼,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구체적 협력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 대통령은 오후에는 현지에서 임무 수행 중인 아크부대 장병들을 방문해 격려할 예정이다. 이 일정으로 2박 3일간의 UAE 국빈 방문을 마무리한 뒤, 수교 30주년을 맞은 이집트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20일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공식 오찬 일정을 소화한 뒤, 카이로 대학교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여기서 우리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을 밝히고, 저녁에는 재외동포·지상사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