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갓 쓰고 APEC 정상들 홀리더니…놀라운 근황

입력 2025-11-18 09:08
수정 2025-11-18 10:43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 미국 패션·문화 전문 미디어 컴플렉스 네트웍스(Complex Networks, 이하 컴플렉스)에서 선정한 '21세기 베스트 드레서'에서 아시아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컴플렉스는 지난 12일(현지시간) 21세기 베스트 드레서 명단을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16위에 선정됐는데, 카니예 웨스트, 리한나, 퍼렐, 데이비드 베컴 등 세계 패션을 움직이는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에서 글로벌 패션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이다.


컴플렉스는 지드래곤에 대해 "K-POP이 전 세계 열풍을 몰고 오기 전부터 패션의 기준을 세운 인물"이라며 "언제나 트렌드에 한발 앞서 있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데뷔한 지 거의 20년이 지난 지금도 지드래곤은 여전히 K-POP에서 스타일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며, 경계를 허물고, 패션을 자기표현의 한 가지 형태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세대 전체에 영감을 주고 있다"고 영향력을 소개했다.

지드래곤은 데뷔 초기부터 독보적 감각으로 스타일 아이콘으로 인정받아 왔다. 알렉산더 맥퀸의 스컬 스카프, 꼼데가르송, 나이키 에어 모어 업템포 등 시대를 앞선 아이템을 소화하며 하이패션과 스트리트웨어의 경계를 허물었고, 2016년 샤넬의 첫 아시아 남성 글로벌 앰배서더로 선정된 이후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나이키·제이콥 앤 코 등과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제품들은 곧바로 세계적 트렌드로 확산됐고, 지드래곤의 독보적 브랜드 파워를 입증했다는 평이다.


특히 남성 아티스트에게는 파격적이던 젠더리스 스타일을 주류 트렌드로 이끌어냈고, 럭셔리 브랜드들의 K-POP 아티스트 협업이 본격화되는 흐름을 만드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이 때문에 이번 선정은 지드래곤이 지난 20년간 패션과 문화 전반에서 구축해온 영향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반응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