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선 깨지며 장 마감…'AI 거품론'에 3%대 넘게 급락 [HK영상]

입력 2025-11-18 16:54
수정 2025-11-18 16:59
<i>영상=윤신애PD, 로이터 / 편집=윤신애PD</i>
코스피 지수가 지난 7일 이후 처음으로 4000선이 깨지며 장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63p(3.32%) 하락한 3,953.62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미국발 AI 거품론과 금리인하 둔화 전망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3%대로 급락하며 4000선이 깨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44.78p(1.10%) 하락한 4,044.47로 출발한 후, 장 초반 낙폭을 줄이는 듯했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이 매도 물량을 확대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4000선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 7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지난 밤 뉴욕증시가 인공지능(AI) 거품론에 기술주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증시 역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02억원, 676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조2414억원을 순매수 했다.

코스닥 지수는 900선을 내주며 23.97p(2.66%) 내린 878.70에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7.3원 상승한 146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