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아마존 떠난 베이조스…AI 스타트업 CEO로 '2막' 시작

입력 2025-11-18 16:18
수정 2025-11-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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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을 창업한 제프 베이조스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로 4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다.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베이조스가 컴퓨터, 항공우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 AI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프로젝트프로메테우스의 공동 CEO를 맡는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가 공식 직함을 갖고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2021년 7월 아마존 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4년여 만이다.

그는 27년간 이끈 아마존에서 CEO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으로 있었는데 우주 탐사 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은 지난 13일 화성 탐사선이 탑재된 로켓 뉴글렌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데 이어 재사용을 위한 1단계 로켓 부스터 회수에도 처음 성공했다. 발사체 재사용 기술을 사실상 독점해온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에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베이조스가 이끄는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방대한 텍스트 데이터로 AI를 학습시켜온 오픈AI 등 기존 기업과 달리 더 정확한 AI 구현을 위해 직접적인 관찰과 실험을 기반으로 학습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메타 등 주요 AI 기업 출신 연구원을 포함해 약 100명의 직원을 채용했고 베이조스의 직접 투자를 포함해 62억달러(약 9조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