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분양가에…가격 경쟁력 갖춘 수도권 단지 '관심'

입력 2025-11-18 13:45
수정 2025-11-18 13:51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 단지에 수요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연말까지 경기 화성과 수원, 김포 등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전용면적 84㎡ 평균 분양가는 서울이 16억6650만원, 경기는 9억2067만원에 달했다. 각각 전달보다 4.16%, 10.74% 뛰었다.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은 저렴한 단지를 찾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들어 경기와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청약자가 가장 많이 몰린 상위 10곳 중 9곳은 전용 84㎡ 분양가가 8억원을 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분양가가 큰 폭으로 뛰면서 수요자의 분양가 민감도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자들이 가격이 저렴한 단지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경기 지역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아파트 분양도 이어진다. 우미건설은 화성시 남양읍 남양리에서 ‘화성 남양뉴타운 우미린 에듀하이’를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4층, 6개 동, 556가구(전용 84㎡ 단일 구성) 규모다. 공공택지인 남양뉴타운에 들어서는 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될 예정이다. 남향 위주 설계와 함께 넉넉한 동 간 거리 확보를 통해 주거 쾌적성을 높인다. 지상을 차 없는 단지로 조성하고, 가구당 주차 대수를 1.33대 확보한다.

HL디앤아이한라는 수원시 권선구 당수1지구에서 '서수원 에피트 센트럴마크'를 이달 공급한다. 당수공공택지지구 중심부인 M1·M2블록에 짓는 단지로, 전용 74~103㎡ 470가구로 조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BS한양은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세권 수자인 그라센트 1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71가구(전용 59~84㎡) 규모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으로 전용 59㎡ 분양가가 5억원 초반에서 중반까지, 전용 84㎡는 6억원 중반부터 7억원 초반대로 책정됐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