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롬, 상업용 착즙기 'CE50'…글로벌 B2B 공략…기기 하나로 주스·아이스크림 쉽게 만들어

입력 2025-11-18 15:29
수정 2025-11-18 15:30
세계 최초로 착즙기를 개발한 기업 휴롬이 상업용 착즙기 ‘CE50’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개척에 나섰다. 휴롬의 상업용 착즙기 CE50은 휴롬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약된 첫 상업용 제품이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듀얼 프레스 스위칭 기술’로 고객 수요에 따라 퓨어(PURE) 타입 망 필터로 호환이 가능한 듀얼 프레스 타입 착즙기다.

휴롬은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24회 서울카페쇼’에 참가해 상업용 착즙기를 선보이고 국내 런칭을 본격화한다. 휴롬은 상업용 착즙기 론칭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기 위해 지난 9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 오브제’ 전시와 10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5 호스트 밀라노’에 참가한 바 있다.

휴롬은 이번 전시에서 카페, 레스토랑, 호텔 등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비즈니스 공간을 위한 최적의 착즙 솔루션’이라는 확장된 브랜드 메시지를 전달하며 인지도 제고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기회 확대에 나선다. 휴롬 부스에서는 방문객을 위한 신제품 시연 및 상담과 함께 전시 한정 특별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휴롬 CE50에 기본 탑재된 이지 타입의 멀티 스크루는 하나의 스크루로 주스부터 스무디, 아이스크림까지 필터 교체 없이 다양한 레시피를 간편하고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고 세척이 간편하다. 또한 재료를 넉넉히 담을 수 있는 3L 대용량 메가호퍼와 2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한 상업용 모터를 탑재했다. 사용 중 컨테이너 분리 없이 버튼 하나로 드럼 내부까지 간이 세척할 수 있는 린스 기능과 함께 식기세척기 가능 소재를 적용해 세척에 대한 부담을 덜었다.

이뿐 아니라 전자식 4키(key) 구동 방식을 적용해 자주 쓰는 4개 레시피를 4개 버튼에 저장해 누구나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 제품 주요 부분에 트라이탄 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IPX 방수 설계로 외부 물기 걱정 없이 장비 손상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듀얼 프레스 스위칭 기술’로 재료 특성이나 고객이 원하는 메뉴 스타일에 따라서 복잡한 조작 없이 퓨어 타입의 망 필터만 교체해 빠르게 제품 전환도 가능하다. 망 필터는 미세한 펄프까지 깔끔하게 걸러내 맑고 부드러운 프리미엄 주스를 착즙할 수 있다.

디자인 측면에서도 휴롬의 기술이 집약된 전문가용 하이엔드 모델로써 정밀한 기술을 고급스럽고 간결한 형태로 구현했다. ‘2025 일본 굿디자인어워드’를 수상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굿디자인어워드는 일본디자인진흥회(JDP)에서 주관하는 일본 최고 권위의 디자인상이다. 독일의 ‘레드닷’, ‘iF’ 디자인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휴롬은 전세계 착즙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리딩기업으로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해외 현지 법인과 유통 채널을 통해 88개국에 진출해 있다. 휴롬은 착즙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2008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판매량 1200만대, 누적 매출 2조18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휴롬은 하반기 국내외 전시에 연이어 참가하며, 향후 B2B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재원 휴롬 대표는 “휴롬이 50년 이상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첫 상업용 착즙기를 선보였다”며 “B2B 시장 진출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동시에 언제 어디서든 즐기는 건강 주스 문화를 확산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