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에서 ‘톱 서플라이어’(Top Supplier)상을 받았다고 17일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매년 ‘마이크론 서플라이어 어워드’를 열고 글로벌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 기술 혁신, 서비스, 협업 분야 등에서 성과를 낸 최우수 기업을 부문별로 선정한다. 올해 행사는 지난 13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더웨스틴호텔에서 열렸다.
한미반도체는 마이크론에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에 필수적인 열압착(TC) 본더 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고객사인 마이크론에 밀착 서비스를 진행하기 위해 10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다. 한미반도체는 지난 5월 HBM4 양산용 ‘TC 본더 4’를 출시했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앞으로도 마이크론에 최상의 서비스와 첨단 기술을 제공하고, 좋은 협력 관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