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폴로연맹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폴로 친선경기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폴로협회와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누산타라 폴로클럽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달 제주에서 열린 한일 친선경기에 이어 진행된 국제 교류전으로 아시아 폴로 협력의 폭을 한 단계 확대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첫날 열린 친선경기에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에릭 토히르 청년체육부 장관, 수기오노 외무부 장관(인도네시아폴로협회 회장) 등 주요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메인 매치로 진행된 한국?인도네시아 친선경기에서는 아시아 최강국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가 8-5로 승리했다.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김윤호가 최우수선수(MVP), 김영빈이 베스트 스포츠맨십, 4골을 넣은 고영만이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각각 수상하며 양국 선수단은 우정과 교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이어갔다.
행사 이틀 차인 16일엔 양국 간 폴로 발전 협력을 위한 MOU 체결식이 진행됐다. 협약식에선 인도네시아 대통령실의 위임을 받아 대한폴로연맹 조준희 회장과 인도네시아 측 대표가 공동 서명했으며 양 기관은 ▲선수 및 지도자 교류 ▲공동 트레이닝 캠프 운영 ▲청소년 폴로 육성 프로그램 추진 ▲아시아 폴로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수행 등 다양한 협력 분야에 대해 합의했다.
조준희 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아시아 폴로 발전의 전환점이 될 중요한 이정표”라며 “양국이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폴로를 문화와 스포츠의 교차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폴로연맹은 내년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폴로 국가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국제대회 및 청소년 폴로 캠프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