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 자동사용 확대…65세 이상은 신청 없이 적용

입력 2025-11-17 14:32
수정 2025-11-18 01:24
내년 2월부터 쌓아둔 포인트로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자동 결제하는 서비스가 확대된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층이 미처 사용하지 못해 소멸된 카드 포인트가 총 150억원에 달했다. 2020년(108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이에 금감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카드 결제 시 보유한 포인트를 자동으로 사용해 결제대금에서 차감하도록 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일부 카드사만 제공하고 있으나 앞으로 8개 전업 카드사 전부에 확대 도입한다. 특히 65세 이상 소비자에겐 별도 신청 없이 포인트 자동 사용 서비스를 기본 적용할 방침이다. 내년 2월부터 시행된다.

그밖에 카드사가 소멸 예정 포인트를 문자메시지나 카카오 알림톡으로 사전에 안내하도록 할 예정이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