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KB 민동욱 1위 질주…누적 수익률 30% 돌파

입력 2025-11-17 08:00

'2025 한경 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하반기)' 8주차가 마무리됐다. 민동욱 KB증권 광화문지점 주임이 1주 만에 1500만원을 벌어들이며 선두를 차지했다. 2위 이수구 신한투자증권 대구금융센터 대리와의 격차도 12%포인트를 웃돈다.

17일 한경닷컴 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참가자들의 평균 누적 손실률(14일 기준)은 0.12%다. 지난 14일 하루에만 2.92% 손실률을 기록했다. 당시 미국 기술주 하락,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에 외국인이 빠져나가며 코스피가 3.8% 급락한 영향이다.

민 주임은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누적 수익률은 30.09%에 달한다. 지난 7일 기준 민 주임의 평가금액은 4980만원이었지만, 현재 평가금액은 6515만원에 육박한다. 일주일 사이 1500만원 이상 벌어들인 셈이다.

지난 13일 민 주임은 지투지바이오를 전량 처분하며 700만원이 넘는 차익을 거뒀다. 지투지바이오도 매주 맞는 비만치료제를 월 1회 투여로 바꾸는 기술을 갖고 있다. 기술수출 기대감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현재 그는 제약·바이오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리가켐바이오, 오스코텍, 올릭스, 일동제약, 엘앤에프, 보로노이 등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리가켐바이오, 오스코텍, 올릭스, 일동제약으로는 평가이익을, 엘앤에프 보로노이로는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 대리는 주간 손실률 5.64%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민 주임에 내줬다. 이 대리의 누적 수익률은 17.72%로 1위와 격차는 12.4%포인트 수준이다. 알테오젠, 두산, 올릭스, SK하이닉스, 프로텍이 계좌에 담겨 있다.

지난 14일 하루 만에 SK하이닉스와 두산이 8% 넘게 하락하며 수익률이 낮아졌다. 최근 기술주가 고평가 논란을 겪으며 엔비디아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반도체 기업 키옥시아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해 국내 반도체주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3위 현대차증권 다정다익팀(영업부 정영조 책임매니저·정명재 매니저)의 주간 손실률은 3.81%이다. 누적 수익률은 13.78%로 1위와 격차는 17%포인트에 달한다. 다정다익팀의 계좌에는 OCI홀딩스, 삼성에스디에스, SK텔레콤, 케어젠, 메디포스트가 담겨 있는데, 모두 평가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4위는 누적 수익률 8.49%를 기록한 한국투자증권 사필귀정팀(목동PB센터 이광희 대리·양재지점 홍경민 대리)이다. 그 뒤를 김용헌 SK증권 대리(-3.04%), 서형무 유안타증권 차장(-3.94%), 하나증권 신도심팀(-9.15%), SK증권 거북선팀(-11.72%)이 따르고 있다.

올해로 30년째 진행되는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실전투자대회다. 주요 증권사의 주식 투자 전문가들이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오는 12월26일까지 14주간 진행된다. 대회의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에서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