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내란 연루’ 공직자 색출 위해 독립 조사팀 띄운다

입력 2025-11-14 15:38

해양경찰청이 내란에 참여하거나 협조한 공직자를 선별하기 위해 전원 외부 인력으로 구성한 ‘독립형 조사팀’ 운영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14일 해경청에 따르면 해경은 정부가 49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집중점검 대상에 포함된 만큼, 조사 과정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형 TF 구성을 추진한다.

TF는 수사·감사 경험이 풍부한 검찰·경찰·감사원 출신으로 꾸린 조사반과 헌법 교수, 국선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법률 자문반으로 나뉜다. 해경 내부는 자료 제공, 예산 확보, 사무공간 마련 등 행정 지원만 맡는다.

TF는 ‘내란 제보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제보를 접수하고, 12월 12일까지 조사 범위를 확정한 뒤 내년 1월 31일까지 조사를 마무리한다. 내란 연루 사실이 확인된 공직자에 대해서는 징계 등 엄정한 인사조치를 예고했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춘 독립 조사팀이 신속하게 조사에 나설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자정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