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 '온' 매장 오픈…롯데월드몰, 러너들의 핫플로

입력 2025-11-14 14:47
수정 2025-11-14 14:55


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글로벌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온 스토어 인 잠실 롯데월드몰'은 러닝을 포함해 트레이닝, 테니스, 하이킹 등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풀 라인업을 갖췄다.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도록 복합형 공간으로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매장 오픈은 잠실 일대를 '러닝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한강공원 등과 가까운 입지를 활용해 러너들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롯데는 이미 나이키, 아디다스, 호카 등 글로벌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유치했고, 지난 5월에는 국내 최초로 러닝 콘셉트의 초대형 '나이키 라이즈' 매장과 '나이키 런클럽'을 오픈한 바 있다.



롯데는 이번 오픈을 계기로 국내 유통사 최대 규모의 러닝 커뮤니티 플랫폼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미 약 300명 이상이 참여 중인 나이키 런클럽 외에 ‘온’ 매장에서도 러닝 세션과 이벤트가 정기적으로 진행된다. 첫 러닝 세션은 26일 석촌호수 인근에서 열릴 예정이며 격주 단위로 커뮤니티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 구성도 화려하다. 세계적인 배우 젠데이아와 온이 협업한 의류 컬렉션을 국내 최초로 선출시한다. '포스트 아카이브 팩션'과 협업한 한정판 스니커즈도 함께 선보인다. 인기 러닝화인 '클라우드몬스터2', '클라우드서퍼 맥스', '클라우드 6' 등도 판매된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온 스토어 오픈은 단순한 매장 출점을 넘어 러닝과 라이프스타일을 연결하는 새로운 문화적 출발점"이라며 "롯데월드몰을 러너들의 일상과 문화를 이어주는 웰니스 플랫폼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