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성인 교육 회사 데이원컴퍼니가 역대급 실적을 쓰면서 성장세에 탄력이 붙었다.
데이원컴퍼니는 14일 올 3분기 매출 337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직전 분기보다 모두 개선된 것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직전 분기와 비교해 8배 이상 증가하면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데이원컴퍼니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기업간거래(B2B)·기업정부간거래(B2G)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모든 사업 부문이 균형 잡힌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사업이 성장세를 주도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B2B·B2G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였다.
이는 올 1분기를 시작으로 수주했던 계약들이 본격적인 매출로 연결된 결과다. B2B 부문 매출은 52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44% 늘었다. B2G는 같은 기간 25% 증가한 6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25억원을 나타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도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이 유력하다는 관측이다.
데이원컴퍼니는 지난해 기준 개인고객 134만5015명, 기업고객 1771곳을 확보하고 있다. 연간 매출은 1277억원에 이른다. △패스트캠퍼스 △콜로소 △마이라이트 △제로베이스 등의 교육 콘텐츠 관련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데이원컴퍼니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기술 기반 콘텐츠 혁신 모델의 실행력이 국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입증된 분기점"이라며 "AI 기술을 중심으로 한 운영 효율화와 국내외 콘텐츠 소비자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