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베트남·인니 대학생 40명에게 장학금 지원

입력 2025-11-14 10:04
수정 2025-11-14 10:06
종근당고촌재단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대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했다. 장학생들이 향후 자국과 한국의 가교 역할을 했으면 한다는 취지에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10~13일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2025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여식은 베트남 호치민 의약학대, 인도네시아국립대, 반둥공과대 현장에서 각 대학 학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베트남 하노이 약대 학생 대상 수여식은 오는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은 총 40명이다. 종근당고촌재단은 4개 대학에서 성적, 가정형편, 리더십 등을 평가해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생들을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고, 대학원을 국내로 진학할 경우 등록금은 물론 생활비까지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다음달에는 우수 장학생을 한국으로 초청해 문화를 체험하고 국내 장학생들과 교류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재단의 해외 장학사업은 2013년 이장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성장 잠재력인 높은 개발도상국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다. 현재까지 해외에서만 502명의 장학생이 선발됐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현재까지 재단 지원을 받은 500여명의 글로벌 장학생들이 세계 각 분야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들이 한국과의 가교 역할을 하며 양국 협력과 발전을 이끌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