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만원짜리가 지금은 800만원"…'금' 들고 간 이지혜 '깜짝'

입력 2025-11-14 07:12
수정 2025-11-14 09:02

가수·방송인 이지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요즘 '핫' 금테크에 관해 얘기했다.

그는 13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서 “이지혜 평생 모은 금, 애들 돌반지 다 들고 종로 간 이유는? (링링언니, 금 테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제가 오늘 평생 모은 금을 들고 종로를 왔다”며 “제 알고리즘에 이분이 떴다. 요즘 금값이 한돈에 80만 원이다. 이때 팔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 들고 왔다”고 말하며 한 금은방을 찾았다.

이날 찾은 곳은 금은방 유튜버 ‘링링’이 운영하는 가게로, 이미 많은 손님이 아침부터 대기 중이었다.

이지혜는 “저는 자수성가 스타일이라 물려받은 금은 없다. 2011년에 ‘도전 1000곡’ 왕중왕을 했다. 그때 1등 해서 탄 황금 열쇠랑 해서 아이들 돌반지를 다 갖고 왔다”며 직접 모은 금을 공개했다.

당시 받은 14k 황금 열쇠는 금 10돈짜리였다. 그는 “그때 한돈에 7만원이었다”고 회상했고, 링링은 “지금은 10돈 황금열쇠 하나만 800만 원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한 결과, 이 황금 열쇠의 가치는 약 94만 5700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금액에 이지혜는 “기대도 안 했는데 90만 원 넘게 나와서 너무 좋다”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트로피는 진짜 금이 아닌 자석에 붙는 모조품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이지혜는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나머지 금들을 합산한 순금 기준 합산 금액은 7233만 9000원으로 집계됐다. 이지혜는 “고급차를 살 수 있는 금액”이라며 입을 틀어막고 기뻐했다.

이지혜는 귀금속은 현금으로, 금반지와 금허리띠 등은 골드바로 바꿔 보관하기로 했다.

이후 그는 금값이 떨어진 점을 언급하며 “이 이후로 엄청나게 떨어진 금값. 대략 1만~20만원 하락. 여러분 아시죠? 인생은 타이밍. 역시 바꿀 수 있을 때 바꾸는 게 베스트”라고 덧붙였다.

14일 기준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한 돈은 살 때 86만8000원, 팔 때는 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