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전차는 시작이었나"…'K방산 단골' 폴란드, 눈독 들이는 게

입력 2025-11-13 14:48
수정 2025-11-13 16:35

'팀 코리아'가 K-2전차·K-9자주포 등 국산 재래식 무기의 최대 '고객'으로 떠오른 폴란드에 드론·인공지능(AI)·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협력 방안 찾기에 나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국방부, 대전테크노파크, 주 폴란드 대사관과 함께 13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 방산 사절단을 파견해 컨퍼런스 및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한-폴 방산 협력 컨퍼런스’와 ‘1:1 비즈니스 상담회’로 구성됐다. 국방부, 외교부, 방위사업청, 코트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정부·기관과 주요 방산기업이 함께 자리했다.

‘한-폴 방산 협력 컨퍼런스’에는 양국 군과 정부 관계자, 방산업체, 연구소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유럽 방산정책 변화와 한-폴 공동 진출 전략, 신규 협력 분야 발굴 , 한-폴 방산협력의 미래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코트라는 컨퍼런스 중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 발굴’ 세션에서 폴란드 국방부 국방혁신국, 폴란드 최대 민간 방산업체 WB사, 한·폴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과 협력 확대 방안을 교환했다. 드론·안티드론, AI, 사이버보안, 전자전 등 첨단 기술 분야 협력과 민군 겸용 기술 수출규제 완화, 공동 R&D 추진 방안 등이 다뤄졌다.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대전지역 방산 중소기업 7개사가 참여해 폴란드의 유력 방산기업들과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더피치(골판지 드론), 위플로(드론 점검 솔루션), 네스앤텍(소총사격무인항공기), 두타기술(안티드론), 센서테크(화학무기 탐지장비), 태경전자(드론), 지에스에스(전파흡수체) 등 참가 기업들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장성길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국방예산 증액과 군 현대화로 성장 중인 폴란드 시장에서 K-방산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폴란드 내 K-방산 붐이 확산되고, 중소·중견기업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