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리얼 휴먼 티켓팅' 도입…"공정한 티켓 구매 환경 제공"

입력 2025-11-13 12:56
수정 2025-11-13 12:57
인간 네트워크 '월드(World, WLD)'가 라틴 음악의 대표 아티스트 리카르도 아르호나(Ricardo Arjona)와 그의 팀 문도 아르호나(Mundo Arjona), 아헨시아 팔로워스(Agencia Followers), 비 스마트 모바일(Be Smart Mobile)과 협력해 '리얼 휴먼 티켓팅(Real Human Ticketing)'을 최초로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월드는 이번 협업을 통해 팬들이 월드 ID(World ID)를 사용해 개인정보 제공 없이 '실제 인간'임을 인증하도록 하고, 자동화 계정과 암표상 계정을 배제한 공정한 티켓 배정 환경을 구축축할 계획이다.

월드 ID는 사용자의 신원을 공개하거나 개인 정보를 제출할 필요 없이 '실제 인간'임을 암호학적으로 증명하는 기술이다. 플랫폼은 필요한 정보만을 확인하며, 사용자의 이름·주소·생년월일 등 어떠한 개인정보도 저장하지 않는다.

이번 파트너십은 아르호나의 고향인 과테말라에서 11월 시작되는 투어의 특별 판매에 우선 적용되고, 이후 미국과 라틴아메리카 지역 공연으로 확대된다. 니콜라스 페르난데스 문도 아르호나 CEO는 "우리는 항상 팬들과 더욱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연결되길 원했다"며 "월드 기술을 통해 실제 팬들이 봇보다 먼저 티켓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월드는 이미 K-팝 현장에서도 유사한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8월 서울 익선동 플래그십에서는 K-팝 그룹 클로즈 유어 아이즈(Close Your Eyes)와 함께 월드 ID 기반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팬들은 신원을 공개하지 않고도 월드 ID를 활용해 '실제 인간'임을 완료한 뒤 이벤트에 참여했다.

월드 개발사 툴스포휴머니티(TFH) 한국 지사장은 "엔터테인먼트 환경에서 실사용자 확인은 점점 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월드 ID는 개인정보를 제출하지 않고도 누구나 공정한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기술로, 이번 협업은 팬 커뮤니티가 더욱 진정성 있게 형성되는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