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日광역단체장 대표단 접견…"김대중-오부치 선언 발전해야"

입력 2025-11-12 15:17
수정 2025-11-12 15:18

김민석 국무총리는 12일 제8차 한·일시장지사회의 참석차 방한한 일본 광역단체장 대표단을 접견해 양국 지방정부간 교류와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일시장지사회의는 2년마다 양국마다 번갈아 개최되는 협의체다. 올해 회의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개최되는 첫 회의다. 일본 측에선 아베 슈이치 나가노현 지사를 대표로 9명의 지사가 참석했다

김 총리는 "한·일시장지사회의는 김대중 전 대통령께 일본 측이 제안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일 관계를 중요시 한 김 전 대통령이 오부치 게이조 당시 일본 총리와 발표한 '김대중-오부치 선언' 정신에 따라 양국 관계가 계속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최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선 인적 교류, 특히 미래세대 간 교류가 중요하다"며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청년 교류 증진을 위해 일본 지방정부와도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일본 측은 이에 "양국 간 상호 이해 심화를 위한 청년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했다. 아베 지사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란 뜻깊은 해에 한·일시장지사회의에 참석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일 간 교류가 한층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베 지사는 "한국과 일본 양국이 공통으로 당면한 인구 문제와 균형발전 필요성 등과 관련해 지혜를 모으길 희망한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세심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참석자들은 일본 각 지자체와 한국 간 교류 현황을 소개하며 활발한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총리실은 덧붙였다.

배성수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