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소비자보호 요원 운영, 상품 완전판매 준수 점검

입력 2025-11-13 09:00

하나은행이 ‘2025 KCPI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하나은행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이라는 미션의 일환으로 금융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비자 중심 리스크 관리, 조직 체계 강화 및 점검 체계 구축, 금융사기 피해 예방 노력 등 다양한 소비자 보호를 실천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2021년 금융권 최초로 ‘소비자 리스크 관리위원회’를 설치했다. 금융 회사 입장이 아닌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보유 자산의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서다. 지난 6월에는 소비자 리스크 관리 체계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 투자성 상품 판매 전후로 리스크 관리를 맡아주는 하나은행의 기술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하나은행은 소비자리스크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투자상품의 선정부터 판매,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분석하고 있다. 부적격 제조금융회사를 조기 식별해 위험성이 있는 상품 선정을 미리 방지한다. 또 금융소비자보호법상 주요 사항을 시스템 내 체크리스트로 구축했다. 자가 점검과 총괄 점검을 병행해 빈틈없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은행의 비예금상품 판매 등을 심의·의결하는 비예금상품위원회 외부 전문 인력을 위촉했다. 투자성 상품에 대한 사전 점검 기능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금융소비자보호 요원’ 제도도 2023년부터 운영해 금융상품 완전판매절차 준수 여부를 적극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소비자 친화적 금융상품 및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다양한 연령과 분야의 소비자로 구성된 ‘손님 패널’, MZ세대를 위한 ‘대학생 패널’, 고령층을 포함한 ‘시니어 패널’ 등 다양한 소비자 패널을 두고 있다.

금융 사기 피해 예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원칙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도입한 게 그 일환이다. 야간 및 공휴일, 주말에도 모니터링해 365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체계를 마련했다.

‘소비자 보호 위원회’ 신설 등 하나금융그룹 전사적 차원의 금융 소비자 보호 정책에도 적극 동참 중이다.

한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