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특검, 황교안 전 국무총리 체포…특검 사무실로 인치

입력 2025-11-12 09:16
수정 2025-11-12 09:19


내란특검이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12일 체포했다. 황 전 총리는 특검팀 사무실로 인치될 예정이다.

내란 특검팀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 이태원동의 황 전 총리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황 전 총리는 특검팀의 여러 차례 출석 요구에도 출석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전 총리는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됐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며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고 적었다.

특검팀은 지난달 27일과 31일 황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지지자가 몰리고 황 전 총리 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