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전시회로 발돋움한 지스타가 올해 다채로운 콘텐츠로 무장했다. 엔씨소프트가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고, 블리자드가 12년 만의 복귀를 알렸다. 세가·아틀러스와 반다이남코 등 글로벌 게임사도 대거 부산을 찾는다.◇첫 메인 스폰서 맡은 엔씨소프트부산시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5’를 연다고 밝혔다.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44개국, 1273개사가 3269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행사는 △게임전시회 △비즈니스 상담 △국제게임콘퍼런스(G-CON) △인디게임 시사회(쇼케이스) △지스타컵 2025 △지스타 게임 코스프레 시상식(어워즈) 등으로 구성됐다. 엔씨소프트가 최초로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엔씨소프트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 대형 전시 체험관을 만든다. 제1전시장에는 엔씨소프트 외에도 넷마블 크래프톤 구글코리아 웹젠 그라비티 등 대형 게임사들이 부스를 차렸다. 블리자드와 반다이남코, 워호스스튜디오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작품을 소개한다. 제2전시장에는 해외 대형 게임사와 인디게임 80개사가 참여하는 ‘지스타 인디 시사회 2.0: 갤럭시’ 전시 공간 및 지스타 TV 특설무대가 마련됐다.◇지역 우수 게임사도 대거 참여부산 지역 우수 게임 기업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벡스코 제1·2전시장 내 55개 전시 공간(부스) 규모의 ‘부산공동관’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부산공동관’은 총 24개 게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B2B(기업 간 거래) 공동관에는 비욘드윌(파이널길드월드), 씨플레이(레드럼월드), 마상소프트(킹스레이드) 등 16개사가 참가한다.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공동관에는 오드볼게임즈(워른과 잊혀진 자들), 겜스터즈(엘그라시아: 왕국 연대기), 구석에감자짬뽕(던전써커), 무기고(마왕의 탑) 등 8개 기업의 게임이 전시된다.
올해 부산공동관의 가장 큰 특징은 B2C 전시 규모의 확대다. 지난해 6개사, 10개 부스 규모로 처음 열린 B2C 공동관은 2000여 명의 관람객이 이벤트에 참여하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더욱 다채로운 전시 콘텐츠와 현장 이벤트를 통해 참여 열기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부산시는 관람객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입장 시간을 오전 10시와 낮 12시로 구분해 운영하고, 현장 예매 없이 100% 사전 온라인 예매 방식을 도입했다. 도시철도 2호선 센텀역 교차로와 벡스코 정문 입구 구간의 6차선 도로는 양방향 통제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스타는 국내 최대 게임축제를 넘어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벌 산업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역 게임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고, 행사장 안전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