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필, 태국 내 복합 팝업 프로젝트 선봬…동남아 시장 확장 본격화

입력 2025-11-11 15:30
수정 2025-11-11 15:31
프로페셔널 더마 에스테틱 브랜드 메디필(MEDIPEEL)이 태국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 전략을 본격 가동했다.

메디필은 신세계백화점의 K-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Hyperground)’와의 협업을 통해, 태국 방콕의 핵심 상권이자 글로벌 관광 중심지인 ‘센트럴월드(Central World)’에서 대규모 복합 팝업 프로젝트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한 메디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성장세를 아시아 핵심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번 팝업은 단순한 판매 촉진을 넘어, K-뷰티의 프리미엄 가치와 메디필의 전문성을 체험형 콘텐츠로 구현한 브랜드 쇼케이스로 기획됐다. 2026년 1월 30일까지 이어지는 장기 운영을 통해, 일 평균 방문객이 30만 명에 달하는 연말, 연초 관광 성수기를 정조준하며 폭발적인 트래픽을 브랜드 경험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특히 12월 27일부터 1월 2일까지는 ‘메디필 브랜드 위크(Brand Week)’로 지정해 주요 제품 프로모션과 체험 이벤트를 집중 전개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대표 제품군을 중심으로 현지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과 샘플링 이벤트 등을 운영해 브랜드 체험의 몰입도를 높일 계획이다.

동시에 태국 젊은 세대의 트렌드 중심지인 ‘시암 센터(Siam Center)’에서도 별도 팝업 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해당 팝업은 현지 유통사 TOPS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된 사전 쇼케이스형 프로젝트로, 정식 입점 전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선제적 행보다.

센트럴월드와 시암 센터 팝업은 모두 클리니컬하면서도 감각적인 공간 연출을 통해 브랜드의 전문성과 세련된 미학을 강조했으며, 특히 센트럴월드는 브랜드 위크 기간에 맞춰 시즌 무드와 현지 축제 분위기를 반영한 다이내믹한 비주얼 전환을 선보여, 방문객이 메디필이 지향하는 ‘전문성·신뢰·프리미엄’의 가치를 더욱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메디필은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주요 국가 전반에서 옴니채널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최대 드럭스토어 체인 ‘가디언(Guardian)’에 주력 제품을 입점시키며 안정적인 오프라인 유통 거점을 확보했으며, SNS 기반 콘텐츠 마케팅, 라이브 스트리밍 커머스, 현지 인플루언서 협업 등 디지털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전개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메디필 관계자는 “이번 센트럴월드 팝업은 단순한 브랜드 전시가 아닌, K-더마 브랜드로서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세계 시장에 증명하는 무대”라며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와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전문성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프리미엄 더마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디필은 모건스탠리 PE 산하의 MDP 홀딩스(대표 정회훈)를 지주사로 둔 스킨이데아의 대표 브랜드로, 고급 원료와 더마 특허 기술을 접목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킨이데아는 전 세계 75개국 이상에 수출하며, 다양한 피부 타입에 맞춘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피부 개선 효과를 목표로 철저한 연구와 임상을 거친 고기능성 더마 스킨케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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