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또 '신고가' 뚫었다…엔비디아 훈풍에 '환호'

입력 2025-11-11 09:57
수정 2025-11-11 10:05

SK하이닉스가 6% 넘게 급등해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5.79% 급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11일 오전 9시5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3만8500원(6.35%) 상승한 64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64만6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직전 최고가는 지난 3일 장중에 기록한 62만4000원이었다.

상승 배경은 간밤 뉴욕증시에서의 반도체주 강세다. 미국 연방정부 임시폐쇄(셧다운) 리스크가 해소될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며 인공지능(AI) 테마로 자금이 몰렸다.

엔비디아 뿐 아니라 반도체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2% 상승했다. 엔비디아에 더해 메모리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6.46% 급등했다.

급등하는 SK하이닉스 지분 20.07%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SK스퀘어 주가는 10.52% 급등했다. SK스퀘어의 시가총액 규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1위에 랭크돼 있다.

삼성전자도 5.07% 상승해 10만5700원까지 올랐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