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구주택총조사 사칭 주의보…"계좌, 주민번호 안 물어봅니다"

입력 2025-11-10 15:55
수정 2025-11-10 15:56


국가데이터처가(구 통계청) 이달 진행되는 ‘2025 인구주택총조사’ 가구방문 기간에 통계조사원을 사칭한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국가데이처에 따르면 오는 18일까지 인구주택총조사 통계조사원이 가구를 방문해 거주자 수, 주택 규모 등의 특성을 조사한다. 이들은 가구 방문시 지방자치단체와 국가데이터처에서 발급한 통계조사요원증을 착용하기 때문에 요원증을 반드시 확인한 다음에 조사에 응해야 한다.

인구주택총조사에서는 통장번호나 신용카드 번호, 계좌 비밀먼호, 주민등록번호 등은 수집하지 않는다. 따라서 조사요원을 사칭한 사람이 이러한 정보를 요청할 경우, 응답할 이유가 없다. 또 인구주택총조사와 관련된 카카오톡이나 문자 등에서는 어떠한 인터넷 주소(URL)도 포함돼있지 않기 때문에 사칭 문자를 주의해야 한다.

통계조사요원의 신분은 조사인구주택총조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시군구 통계상황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는 가구를 방문하는 통계조사원의 안전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현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통계조사요원이 소지하는 태블릿PC에는 구역별 범죄 발생 결과 등이 제공되는 생활안전지도, 경찰에 순찰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 음성녹음기 등이 설치돼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현재까지 전체 대상인 약 500만 가구 중 70% 정도의 조사가 완료됐다”며 “조사 문항이 어렵고 개인적인 면도 있지만 국가 정책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자료들인 만큼, 남은 기간 국민들이 조사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