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자로 조달청 차장에 강성민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사진)을 임용했다.
신임 강 차장은 행정고시 40회로, 1998년 조달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28년간 기획재정담당관, 서울지방조달청장, 시설사업국장, 구매사업국장 등 주요 조달 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이자 조달행정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강 차장은 조달품질원 설립, 국유재산 관리업무 이관 등 조달청 기능 개편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국제협력과장과 런던조달관을 거치면서 해외 조달 분야 전문성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설사업국장을 역임하며 8조원 상당의 한국토지주택공사(LH) 업무 조달청 이관, 대형공사 유찰 방지 방안을 마련했다.
구매사업국장 재직 시에는 지방정부의 조달 자율성을 확대하면서 책임성을 강화하는 ‘공공 조달 개혁방안’ 마련을 주도하는 등 굵직한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강성민 조달청 차장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인공지능(AI) 전환, 인구·산업 구조 대전환이라는 변화와 혁신의 중심에서 유능한 조달청이 돼 실질적인 조달개혁의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책임과 열정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전=임호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