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상가가 대형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출점 협의 소식에 투자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푸에르코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가 입점을 확정하거나 협의 중이다.
상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대형 브랜드 입점 관련 소식이 잇따르면서 홍보관 내 상담 예약이 증가했다”며, “특히 주택시장 규제가 강화된 이후 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을 찾는 문의가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잠실르엘 상가는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되는 복합상가로,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220호실 규모다. 잠실역과 송파구청 교차로를 연결하는 지하보도 통로 설치가 확정돼 지하철 이용객의 직접 유입이 가능한 ‘잠실역 연결형 단지 내 상가’로 평가받는다.
현재 상가에는 국민은행, 현대그린푸드의 텍사스로드하우스(예정), 스타벅스(예정), 파리바게트(예정), 푸에르코, 폴바셋(예정), 박승철 헤어, H PLACE, 청담반점, 심슨어학원, 안경점, 편의점, 꽃집, 필라테스,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피부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소아과, 내과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을 확정했거나 협의 중이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단순한 ‘입점 경쟁’이 아니라 브랜드 검증에 기반한 상권 신뢰도 상승의 신호로 보고 있다. 한 상권 분석 전문가는 “스타벅스나 파리바게트 같은 전국 단위 브랜드는 상권 매출 잠재력과 고객 동선 데이터를 분석한 뒤 출점을 결정한다”며, “이들의 입점 협의는 이미 잠실르엘 상권이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잠실르엘 상가는 1865세대 대단지를 중심으로 인근 파크리오(6864세대), 래미안아이파크(2678세대) 등 약 1만 2000 세대의 고정 배후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송파구청, 수협중앙회, 방이동 먹자골목, 롯데월드~석촌호수~올림픽공원으로 이어지는 잠실 관광특구 인접 입지로 하루 약 4만5천 명의 유동 인구를 품고 있다.
현재 잠실르엘 상가 홍보관은 송파구청 맞은편에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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