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1월 07일 11:3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기업공개(IPO)를 본격화했다. 높은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역량을 갖춰 '조단위 몸값'이 기대되는 곳이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지난달 국내 주요 증권사 5~6곳에 상장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조만간 대표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하반기 증시 입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2020년 설립된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다. 대표 제품은 '솔라 프로2'다. 지난 7월 독립 LLM 성능 분석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로부터 세계 상위 20개 프런티어(선두)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8월 투자 유치 과정에서 7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업스테이지 측은 상장 과정에서 2조원 이상의 몸값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프리IPO(상장 전 투자) 성격의 투자 유치도 추진하고 있다. 조달하려는 목표 금액은 3억달러(4364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