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63%…APEC 효과로 6%P 쑥

입력 2025-11-07 18:10
수정 2025-11-08 01:54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지난 1일 경북 경주에서 막을 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국익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 것으로 7일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APEC 정상회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 74%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은 13%였다. 정치 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유권자 중 60%가 APEC 정상회의가 도움이 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익에 도움 됐다고 보는 사람(745명)이 제시한 이유는 대미 관세협상 성과(18%), 국가 홍보·국격 높임(12%), 핵 추진 잠수함 승인(9%) 순이었다.

APEC 성과는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로 이어졌다.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지난주보다 6%포인트 상승한 63%를 기록했다. 취임 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이 60%를 넘은 것은 9월 3주(60%) 이후 처음이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