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보험협회, AI로 화재 예측 시뮬레이션…디지털 위험관리 선도

입력 2025-11-07 16:52
수정 2025-11-07 17:09

화재보험협회는 인공지능(AI) 기반의 혁신적인 화재 위험 예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협회는 포스텍(포항공과대) 산학협력단, 루트랩과 함께 산업시설 화재안전 데이터 고도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메테오시뮬레이션이 참여해 기존 화재 시뮬레이션의 고질적 문제였던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하는 핵심 기반 기술을 확보하는 데 집중했다.

협회 컨소시엄은 협회가 축적한 소방안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물리 법칙을 학습하는 ‘피지컬 AI’를 적용했다. 정광민 포스텍 교수 연구팀이 모델 설계를 맡았고, AI가 기존 물리 해석과 유사한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면서도 분석 속도를 폭발적으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

컨소시엄과 메테오시뮬레이션은 해당 기술을 소방시설 설계와 연계한 'AI 해석 자동화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시설 및 공공건축물의 화재 안전 수준을 근본적으로 제고하고, 보험 및 정책기관의 리스크 평가를 한층 더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화재보험협회는 "AI가 화재 위험을 과학적으로 예측하고 설계자가 이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협회의 모든 전문성을 쏟겠다"고 밝혔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