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3분기 영업익 998억원…백화점 투자 성과 가시화·자회사 선방

입력 2025-11-07 13:33
수정 2025-11-07 13:41
신세계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361억원, 영업이익 9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7.3% 늘었다.

백화점 사업은 공간 혁신, 새로운 고객 경험 제안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3분기 매출 622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5%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미래 준비를 위한 전략적 투자 지속으로 840억원(△43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디에프 등 연결 자회사들도 선방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분기 매출 3104억원(+4.9%), 영업손실 20억원(-41억원)을 기록했다. 고물가와 내수경기 침체에도 탄탄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갖춘 수입 패션 부문은 신규 유망 브랜드 유치 등을 통해 매출이 12.1% 성장했다.

코스메틱부문은 수입과 자체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인 1111억원(+16.7%)를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3분기 코스메틱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긴 건 올해가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는 매출 5388억원(+14.2%), 영업손실은 56억원(+106억원)이다. 성수기 시즌 출입국 객수 증가로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송객수수료 개선 등 비용효율화를 노력을 통해 큰 폭으로 개선했다.

신세계센트럴은 호텔 등 임대 수익의 증가로 매출액 981억(+3.9%), 영업이익 276억원(+17억원)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액 846억원(+9.9%), 영업이익 24억원(+11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까사는 매출액 639억원(-6.9%), 영업손실 4억원(-6억원)을 기록했다. 장기화되는 건설부동산 경기의 침체 속 신규 입주 물량의 축소 등으로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었으며 환율 변동으로 인한 자재 값 상승은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왔고,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꾸준한 혁신과 인천공항 DF2 반납, 자주 사업재편 등 사별 경쟁력 강화 노력을 통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