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다 살렸다"…YG, 단숨에 311억 '잭팟'

입력 2025-11-07 12:11
수정 2025-11-07 12:17


YG엔터테인먼트가 그룹 블랙핑크 완전체 컴백과 신규 그룹들의 활약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다.

YG는 7일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311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영업손실 36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173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2% 증가했다. 순이익은 244억 원으로 역시 흑자 전환했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YG의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339억 원이었다. 매출액은 1984억 원, 당기순이익은 252억 원으로 예상돼 실제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는 소폭 낮았다. 그러나 YG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역대 3분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YG는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의 신규 음반 발매 및 음원 성과, 그리고 블랙핑크·트레저·베이비몬스터의 글로벌 투어 성과가 실적에 반영된 결과"라며 "소속 아티스트의 활동을 더욱 확장해 구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상승의 중심에는 블랙핑크가 있다. 블랙핑크의 월드 투어는 지난 7월 시작돼 내년 1월까지 총 33회로 예정되어 있으며, 관객 수는 200만 명 이상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추가 공연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콘서트 1회당 약 6만 명의 관객을 모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내년 상반기까지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콘서트 실적에는 블랙핑크의 국내 스타디움 공연 2회와 북미를 포함한 월드 스타디움 투어 13회 등이 반영됐다"며 "역대 최고 수준의 MD(머천다이징) 매출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