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일부 수용가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6일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24시간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는 한강유역환경청·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전 구간 조사를 실시하고 긴급 조치를 했다.
유충은 지난 3일 환경부의 과천정수장 점검 과정에서 처음 발견됐다. 시는 즉시 염소 주입 강화, 정수공정 점검, 위생관리 강화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으며, 강화형 필터 설치 작업도 이달 중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원인 규명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에 정밀 역학조사를 요청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근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시민께 불편과 불안을 드려 죄송하다”며 “정수관리 체계를 강화해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조속히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