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ADB)’로 올해 특허기술상 대상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10년 내 지식재산처에 등록된 기술 중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기술에 주는 상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ADB는 평소에는 상향등 상태를 유지하다가 카메라 센서가 전방 차량을 인식하면 그 영역만 빛을 차단해 반대편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차량 전고가 높아 중앙분리대 너머 버스, 트럭이 접근할 때도 내비게이션과 차선 정보를 바탕으로 왼쪽 하이빔을 자동 소등한다.
반자율주행 상황에서는 전방 레이더와 주행 시스템 정보를 융합한 가변형 빔 패턴을 구현해 소비전력을 줄인다. 급격한 커브 길에서 눈부심 위험 방향을 예측하는 기능도 갖췄다. 시험 결과 평균 93% 이상 상대 운전자의 눈부심을 차단하고, 운전자의 시야를 최고 35% 더 확보해주는 효과를 보였다. 소비전력은 최대 80%까지 저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모비스는 기술 개발 과정에서 세종대왕상을 받은 대표 특허를 포함해 총 49건에 달하는 특허를 출원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