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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컴퓨팅 관련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미국 월가에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양자컴퓨팅 대표주인 리게티컴퓨팅은 올 들어 10월 말까지 미국 증시에서 네 번째로 거래량이 많은 주식이었다. 단기 수익을 노린 투자자가 몰리면서 리게티컴퓨팅의 거래량은 애플과 아마존까지 제쳤다.
대표적인 양자컴퓨팅 주식으로는 리게티컴퓨팅, 아이온큐, 디웨이브퀀텀, 퀀텀컴퓨팅 등이 꼽힌다. 이들 종목은 대부분 올 들어 주가가 100% 안팎 급등했다.
초부유층 고객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프로메튬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토퍼 포치 최고경영자(CEO)는 “양자컴퓨팅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은 마치 마법 같은 행위”라며 “예상 매출이 2200만달러(약 317억원)에 불과한데 시가총액이 130억달러(약 18조7000억원)인 회사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밸류에이션 논란에도 여전히 양자컴퓨팅 주식을 추천하고 있다. 데이비드 윌리엄스 벤치마크에쿼티리서치 분석가는 리게티컴퓨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달 목표주가를 20달러에서 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