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국내 은행권 최초로 50조원을 넘어섰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말 퇴직연금 적립금이 50조198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발표했다. 전달 말(49조1850억원)보다 1조135억원 늘었다. 개인형퇴직연금(IRP)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군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신한은행 퇴직연금 계좌에서 거래할 수 있는 ETF는 총 216개로 은행권에서 가장 많다.
고객들의 장기 투자수익률도 쏠쏠하다. 신한은행의 올해 3분기 말 기준 원리금 비보장형 퇴직연금의 10년간 수익률을 보면 확정기여형(DC)이 연 4.69%, IRP가 연 4.47%, 확정급여형(DB)이 연 4.09%를 기록했다. 세 유형 모두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높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