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비자들 삼성·LG에 빠졌다…CES 앞두고 '혁신상' 휩쓸어

입력 2025-11-06 15:41
수정 2025-11-06 15:42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을 앞두고 선정한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확장현실(XR) 기기인 갤럭시 XR 등으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올레드 TV, 로봇청소기 등의 신제품이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5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CES 혁신상 수상 제품과 기술을 발표했다. CTA는 매년 CES 개막 전 가장 혁신적인 제품·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영상디스플레이 12개, 생활가전 4개, 모바일 3개, 반도체 7개, 하만 1개 등 총 27개 혁신상을 휩쓸었다. LG전자는 TV, 모니터, 로봇청소기와 웹OS 플랫폼 부문에서 총 18개를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2026년형 TV, 모니터 등 신제품과 서비스로 혁신상 10개를 차지했다. 2개의 '최고 혁신상'도 수상했다. 생활가전에선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 '냉장고 오토 오픈 도어' 기능과 2026년형 가전 신제품 등으로 혁신상 4개를 받았다.

모바일 부문에선 갤럭시 XR, 갤럭시Z폴드7, 갤럭시 워치8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갤럭시 XR은 물리적 제한없이 확장된 3차원의 공간에서 음성·시선·제스처 등으로 콘텐츠와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헤드셋 형태 제품이다. 멀티모달 AI에 최적화한 새로운 폼팩터로 사용자에게 몰임형 경험을 선사한다.

갤럭시Z폴드는 역대 갤럭시Z폴드 시리즈 중 가장 얇고 가벼운 데다 갤럭시 AI, 2억화소 카메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성능 칩셋을 갖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갤럭시 워치8은 스마트워치 최초로 항산화 지수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식단이나 생활습관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도체 부문에선 양자보안 칩 'S3SSSE2A'와 △LPDDR6 △PM9E1 △Detachable AutoSSD(탈부착 가능한 차량용 SSD) △ISOCELL HP5 △T7 Resurrected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하만의 'JBL 투어 원 M3 스마트 Tx' 노이즈 캔슬링 오버이어 헤드폰도 혁신상을 수상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와 모니터로 화질, 게이밍, 컴퓨터 하드웨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 등 총 5개를 수상하는 성적을 기록했다. 세계 최초 투명·무선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4K 해상도 올레드의 압도적 화질과 77형에 달하는 투명 스크린, 무선 AV 송·수신 기술 등의 혁신을 이룬 TV다.

LG전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SO는 사이버보안 부문과 AI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빌트인 로봇청소기로 업계 안팎 주목을 받은 신제품 '히든 스테이션'은 가전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청소를 할 때만 모습을 드러내 빌트인 가전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이 예상되는 기대작이다.

이동식 무선 스크린 시장을 개척한 스탠바이미 신작 'LG 스탠바이미 2'도 혁신상의 주인이 됐다. 이 외에도 마이크로 RRGB 기술을 적용한 프리밍머 LCD TV, 세계 최초 6K 해상도와 차세대 인터페이스 기술 썬더볼트 5를 동시에 지원하는 전문가용 모니터 'LG 울트라파인 에보 6K'도 혁신상을 차지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