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 디스플레이' 따로…토비스, 인적분할로 '네오뷰' 신설

입력 2025-11-06 09:44
수정 2025-11-06 09:50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토비스가 차량용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을 인적분할해 신설 법인 네오뷰(가칭)를 설립한다고 6일 밸표했다. 분할기일은 내년 5월 1일이다.

분할존속회사 토비스는 카지노 디스플레이 등 안정적 수익 기반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신설회사 네오뷰는 차량용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분할은 단순한 조직 개편이 아니라 경영 효율성과 재무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각 사업 부문의 독립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책임경영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분할로 기존 주주는 보유 주식수에 따라 분할존속회사와 신설회사의 주식을 분할 비율대로 배정받게 된다. 기존 주주의 총 지분 가치는 두 회사로 나누어 이전될 뿐, 분할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토비스 관계자는 “이번 분할은 카지노 모니터와 차량용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각 사업이 서로 다른 성장 전략과 시장 특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독립적인 경영 체계를 구축햐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차량용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은 성장중인 자동차 디스플레이 시장을 중심으로 외형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덴소, 콘티넨탈, LG디스플레이 등 글로벌 전장 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재 토비스는 국내 서천 사업장과 중국 대련공장을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올해 서천공장 증설로 향후 생산능력을 한층 강화했다.

기존 주력 사업인 카지노 모니터 부문에서는 글로벌 카지노 4대 주요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2030년까지 아시아와 중동 지역 리조트 개발에 힘입어 사업 기회가 더욱 확대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발광다이오드(LED)·캐비닛 신제품 개발과 의료용 모니터 사업 확장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