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앞두고…배추·무 '뚝' 떨어질 듯

입력 2025-11-05 17:28
수정 2025-11-06 00:14
이달 배추값이 전년 동기는 물론 평년보다도 낮은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당근과 배추값도 안정세를 띨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5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11월 배추 10㎏(도매가 상품 기준) 가격은 7500원으로 전년 동기(8405원)와 평년(7036원)보다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관측됐다. 이달 중순 이후 해남군 등 전남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등 수급이 안정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전년 동기보다 2.5% 늘어난 1만3403㏊로 120만1000t의 배추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무는 기저효과로 작년(2만3193원)의 반값 정도에 머물겠지만 평년(1만1252원)보다는 비싼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 상품 도매가격이 이달 1만2000원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무값이 많이 올라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농업관측센터는 당근과 양배추 등도 전년 동기보다 낮은 수준에서 거래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달 당근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 20㎏짜리가 평년의 60% 수준인 2만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됐다. 당근의 안정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겨울당근 재배면적도 전년 동기 대비 15.5% 늘어난 1705㏊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달 양배추는 도매시장에서 작년의 40% 정도인 8㎏당 4000원에 거래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에는 고온과 집중호우로 양배추 작황이 매우 부진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