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수학여행을 온 고등학생이 호텔 숙소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1시 59분쯤 서귀포시 동홍동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서울 소재 고등학교 1학년생 A군(17)이 8층에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군은 머리를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군은 서울의 한 고등학교 학생으로, 수학여행 일정을 위해 제주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학교는 일정을 마치고 이날 서울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 혐의점은 없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지희 한경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