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52% 급등한 팰런티어…'공매도 초고수'가 찍었더니

입력 2025-11-05 07:00
수정 2025-11-05 07:10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미국 주요 은행 최고경영자(CEO)들의 시장 조정 경고와 기술주 중심의 거품 우려 속에 큰 폭으로 후퇴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1.44포인트(0.53%) 하락한 4만7085.24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80.42포인트(1.17%) 하락한 6771.55를 나타냈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486.09포인트(2.04%) 내린 2만3348.64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지난 10월 10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가 나스닥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의 CEO들은 홍콩에서 열린 글로벌 금융리더 투자 서밋에서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따른 시장 조정 가능성을 제기했다. 테드 픽 모건스탠리 CEO는 "거시경제 충격이 아닌 자연스러운 흐름에서 10~15%의 조정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오히려 시장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역시 "시장 사이클은 일정 기간 상승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요인이 투자 심리를 바꾸고 조정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CEO도 향후 6개월에서 2년 사이 뉴욕 증시에 큰 폭의 조정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 등 다양한 리스크 요인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는 4분기 실적 전망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는데도· 주가는 8.0% 급락했다. 팰런티어는 올해 들어 152% 넘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타 헤지펀드 매니저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에 대한 약세 베팅을 공개하며 매도세가 심화했다.

버리는 2015년 영화 빅 쇼트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 붕괴를 예측한 실제 인물로 팔란티어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은 9억1200만달러에 달했다고 FT는 보도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