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 리포트] '한경 보도에 삼성SDI 3% 상승' 등

입력 2025-11-04 17:30
수정 2025-11-04 17:39
● 한경 보도에 삼성SDI 3% 상승

삼성SDI가 4일 3.21% 오른 33만7500원에 마감했다. 미국 테슬라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는 한국경제신문 보도의 영향이다. 오전 한때 52주 최고가(35만4500원)를 찍었다. 삼성SDI는 향후 3년에 걸쳐 미국 ESS 시장 1위인 테슬라에 매년 10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계약액이 총 1조~1조5000억원에 이를 것이란 게 업계 추정이다. 삼성SDI는 미국 스텔란티스와 공동으로 세운 인디애나주 리튬·인산철(LFP) 공장 일부를 ESS용으로 전환해 현지에서 납품하기로 했다. 삼성SDI는 조회공시에서 “논의 중이지만 확정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 투자 유치 소식에 HLB 급등

항암 신약 개발기업인 HLB가 13.68% 급등한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계 자산운용사 LMR파트너스에서 1억4500만달러(약 2069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한 여파다. LMR파트너스는 미국 달러 기준으로 HLB그룹에 투자하며, HLB에 1억4000만달러어치 신주인수권부사채(BW), HLB생명과학에 500만달러어치 HLB 교환사채(EB)를 각각 인수하기로 했다. HLB그룹은 “간암 신약 재신청과 담관암 신약 허가 신청을 앞두고 해외 자산운용사의 자금이 유입됐다”며 “글로벌 자본과의 협력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라고 설명했다.

● "원전株, 상승 사이클 올 것"

KB증권은 원자력발전산업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이 다시 건설을 시작한다면 단순한 원전 건설이 아니라 서구권 기준 40년 만의 신규 원전 사이클 부활”이라고 평가했다. 최선호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국전력을 꼽았다. 장문준 연구원은 “올해가 원전산업 재부상 기대를 바탕으로 원전주가 움직인 시기였다면 내년은 현실로 전환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선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발주가 예상되고, 한국 공급망의 분명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순 기업이 아닌 한국 원전산업 전체의 리레이팅(재평가)이 타당하다는 분석이다.

● 한투證, 현대로템 목표가 상향

한국투자증권은 현대로템에 대해 “내년부터 K-2 전차 수출이 본격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했다. 장남현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현재 이라크 루마니아 페루 등과 K-2 전차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며 “폴란드 잔여 물량 640대 중 일부에 대한 계약 논의도 내년 하반기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출 물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계약 체결이 완료된 폴란드 2차 생산 일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80대 이상의 폴란드 K-2 전차가 생산될 것으로 봤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5.2% 증가한 1조42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